아라키 노부요시는 자유스럽게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입니다.
형식등에 얽매이지 않게 촬영을 하지요.
그의 사진은 배설적 욕구가 충만한 사진입니다. 모든 예술은 배설적 욕구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동아일보에서도 약간은 다루었지만 아라키는 일본에서 유명인사입니다.
연예가 중계같은것에서 그가 만나는 일본 연예인들 이야기가 나올정도입니다.
(아라키 노부요시가 누구의 사진을 찍었다 이거나 또는 데이트를 하였다등등.. 그에게 사진을 찍히는 것이나 또는 같이 식사를 하는것 자체가 빅 뉴스입니다.)
아라키의 사진은 지금은 많은 추종자를 낳고 있습니다.
아라키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입니다.
현재의 한국 상황을 보자면 디씨폐인의 디카족들 같은 부류중 일부가 아라키족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상당히 농후하다고 판단됩니다.
에로토스는 사물의 연상작용을 통하여 여성 성기를 느껴지도록 또는 그러한 감정이 들도록 찍은 사진입니다.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서 상당히 외설스렇게 느껴집니다.
그럼.. 좋은 시간 되세요~
대전에서 일부러 서울로 전시회 보러 종종 주말에 올라오곤 했었으니까요.
이야기를 잠시 옆 길로 돌리자면,
전 '예쁘지 않은 것'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리는 음식이 많은 탓도 아마 거기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음식의 맛보다는 그 음식의 생김새나 요리되기 전의 모습이 먼저 떠오르게 되거든요... -.-;
아무튼 이러한 성격탓인지
시각물들도 '보기에 좋은'것들이 좋습니다.(닭살인가요?? 하하~)
그런데, 요즘의 현대미술이란 것들이 대부분 엽기, 잔혹, 변태, 추함... 등등의
코드를 많이 사용하더군요.
옛날의 작가들이 보여지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면,
요즘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표현되어지는 메세지에 중점을 둔다고 하길래,
이 사람이 뭘 전달하고자 하는 걸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런데, 역시 저의 코드와는 맞질 않더군요.
위스킨에 대한 활발한 토론의 진행상황과,
여기 올라온 아라키 노부요시를 보다가
저는 스스로 진보적이길 원하지만, 저의 근본은 보수쪽에 가까운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아침부터 중얼중얼 하다 갑니다.
* 토론문화가 부족한 사회라고 하는데 여긴 아니네요. ^^